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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모임 공과

갈릴리남부교회 셀 공과 (5월 17일)

* 성경 말씀 : 마가복음 15장 1-15절

* 제 : 빌라도의 재판

* 외울 말씀 : 마가복음 15장 22-24절

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들어가기]

*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이윽고 예수를 배신한 가룟유다와 대제사장의 사람들이 나타나 긴박한 재판이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에서 신성모독죄(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주장)로 고소당하여, 현장에서 즉결 심판 당할 수 있었지만, 추종자들의 반발을 두려워한 대제사장이, 예수를 빌라도 법정에서 처형하게 됩니다. 빌라도의 재판석에 서신 예수님은 이미 많이 맞으시고, 모욕당하셨으며, 지쳐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타협하지 않으시고, 인류의 구원을 위한 자신의 십자가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 빌라도의 재판 (1)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묵상] * 빌라도는 로마 본국에서 유대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파송한 총독입니다. 그는 평상시에 가이사랴라는 화려한 해안도시에 살았지만, 유월절이 되면 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내려와 지냈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이리저리 떠도는 빌라도의 삶은 결국, 아무 죄 없는 예수를 죽이려는 대제사장 무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빌라도의 입장에서 새벽부터 매맞고 끌려온 예수의 모습을 보아도 이것은 단번에 불법적인 재판임을 알 수 있었지만, 그는 이 재판을 수락합니다. 유대인과의 관계와 자신의 별탈없는 통치업적을 남기기 위해, 예수님은 희생당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유대인에 의해서만 죽임당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빌라도) 속에 있던 죄에 의해서도 죽으신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예수님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의 죄를 씻기 위해, 피 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나눔] 아무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진리)이 유대인의 법정과 로마의 법정에서 죄인으로 판결 된 것을 보며, 오늘날 하나님의 가치를 무시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생각, 법, 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나누어봅시다. [3분]

* 진리는 우리(인간)가 인정해서 진리인 것이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인 것입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선하다고 느끼고, 죄사함이 필요없다 느껴도, 그것이 필요하다 말하는 성경이 진리인 것입니다.



2. 빌라도의 질문 (2-5)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묵상] 빌라도가 예수님께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였고, 둘째는 ‘이 많은 유대인들의 고발에 대해서 아무 대답도 없느냐?’였습니다. 빌라도가 놀란 것은, 예수께서, 자신의 생명에 불리한 첫 번째 질문(유대인의 왕 인정 = 유일한 로마 황제를 반역함) 에는 그렇다고 대답하시고,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론을 펼쳐야 할 거짓 증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눔] 빌라도처럼, 예수님에 대해 ‘놀라워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예수님의 용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어린양처럼 끌려 다니기로 결정하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새벽부터 매 맞고 찢기며, 죄인으로 고소당하고 사형판결 받는 것은 최악의 고통이지만 예수님은 당신을 대신하셔서 그 자리에 서계십니다.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을 그 날 새벽에, 오직 당신을 위해서만 말씀하시는 예수를 기억하십시오. [3분] 


   

3. 빌라도의 노력 (6-11)

6.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묵상] * 예수가 죄가 없고, 대제사장의 시기로 넘겨진 줄 알았던 빌라도는, 예수를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풀어주게 될 경우, 대제사장이, 그것을 빌미로, 유대인의 독립을 주장한 위험인물을 풀어줬다는 고소를 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명절 때 죄수 한 사람씩 놓아주던 전통에 예수와 바라바를 세워서, 합법적으로 예수를 풀어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대제사장들에게 선동당한 무리들은,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합니다.

[나눔] 1. 빌라도처럼 양심을 따라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세상 권세, 돈, 자존심, 정욕)로 결국 무너진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3분]

2. 예수님께서 사형판결 받으신 이유는, 단순히 유대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빌라도 같은 ‘노력’속에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의 법정에 가득했던, 예수를 죽게 만드는 인간의 죄는, 지금 우리 안에도 있는 그것입니다. 그럼에도, 빌라도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진리를 알라고 말씀하시며,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3분]



4. 빌라도의 결정 (12-15)

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묵상] * 빌라도는 예수를 살려두려고 노력했지만, 거센 무리들의 협박에 무너지고 맙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를 죽이는 판결을 내려버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빌라도는, 끝까지, 예수를 살리려던 자신의 노력을 과대평가하며,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무리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마27:24)고 말합니다.

 

[나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죄 앞에 무너집니다. 그리고 그 죄는, 우리에게 죽음과 심판이라는 저주의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또한, 우리의 죄는, 예수라는 구원자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실 수밖에 없는, 은혜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빌라도처럼, 예수의 죽임에 나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면, 당장은 마음이 편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죗값을 피할 길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셀원들과 함께, 당신의 인생에서, 당신이 예수를 향하여 수 없이 내린, 배신과 사형선고를 기억하며, 회개합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죄를 아무 말 없이 뒤집어쓰시고, 하나님 앞에 오르셨습니다.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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