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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모임 공과

갈릴리남부교회 셀 공과 (5월 4일)

* 성경 말씀 : 마가복음 14장 1-9절

* 제 목 : 향유를 부은 여인

* 외울 말씀 : 마가복음 14장 1-9절

8.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들어가기]

*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다가오면서, 예수를 둘러싼 자들의 신념도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진리가 악을 분별하듯, 예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이라는 약속 앞에서 거짓된 것들이 정체를 드러냅니다. 예수를 따라다니기는 하지만, 인간의 정의와 나눔만 꿈꾸던 ‘땅에만 속한 추종자’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를 죽이되 자신들이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려는 대제사장 그룹 속의 불신앙과 죄악도 나타납니다.

반면, 예수님을 통해 증거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곧 지금 나같은 죄인을 품으시는 사랑임을 깨달은 한 여인은, 값 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립니다. 당시 함께 있던 자들 중에 여인의 행동을 비판하던 인간 정의론자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여인의 행위 이면에, 가장 귀한 가치가 무엇인지 아는 지혜와, 예수의 죽음을 믿고 부활을 믿는 고백이 있다고 칭찬하십니다.

 

1. 유월절의 중심에 계신 예수님 (1-2)

1.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묵상] 유월절이 이틀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유월절기를 지키러 모인 수많은 유대인들의 관심이, 어린양 제사와 전통이 아니라, 온통 예수에게로 향해 있었습니다. 예수가 살렸다는 나사로를 보러, 성문 밖의 베다니 언덕으로 넘어가는 자들이 수없이 많아서, 시기하는 대제사장그룹이 나사로까지 죽이고자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추종하는 세력이 너무 많아, 예수와 나사로를 죽이려는 대제사장과 서기관의 시도는, 유월절기 이후로 미뤄집니다. 하지만, 가룟유다의 배신으로 인해, 예수는 순식간에, 유월절의 어린양처럼, 유월절에 무고한 피를 흘려 죽게 됩니다. 힘없고 매 맞는 예수의 모습에 실망한 무리들은 금새 돌아섰고, 부활의 약속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유대인은, 하나님께 구원의 약속과 성취를 반복적으로 경험한 민족입니다. 아브라함이 자녀와 땅의 약속을 받은 것도, 애굽의 노예가 홍해를 건너 나온 것도 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 구원의 근원이 ‘믿음’이라고 말씀해오셨는데, 그 ‘믿음’의 대상이 되는, ‘어린양의 보혈’, 즉, 죄인의 운명을 대신하는 구원자의 피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그 피의 존재를, 유대역사와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태초부터 아담과 하와의 가죽옷이 되시고, 아브라함 같은 저주받은 자를 구원하는 능력은, 오직 예수가 대신 가져가신 죗값에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은, 그 피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제사는 많이 드렸지만, 자신들의 깊은 죄악을 씻을 피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원치 않는 죄악 때문에, 예수의 피가 흘려진 것은, 복음의 역설입니다.

[나눔] 1. 당신이, 예수의 피를 구해서 흘려주신 것이 아니라, 구하지 않았는데도 흘려주셨다는 사실이 어떤 위로를 줍니까? [3분] (예수님은 당신의 진짜 필요가 무엇인지 아십니다)

2. 당신의 신앙생활은 1) 예수의 피를 구하는 신앙입니까? 아니면 2) 예수 피 외의 것만 얻으려는 무리들의 신앙입니까? 그도 아니면 3) 예수 없이 내 힘과 자격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대제사장적인 신앙입니까? [3분]


2. 사람인가? 옥합인가? (3)

3.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묵상] 문둥병자와, 가난한 나사로의 가족(마르다, 마리아)이 모여 살던 베다니는 유대판 달동네였습니다. 성전 가까이에 살지만, 성전에 들어 갈 수 없을 만큼, 판단받고 정죄받는 죄인들의 동네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안에 계시지 않고, 베다니에서 식사하시며, 저들의 가족임을 자처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 권세와 명예보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영혼에 무게가 있다면, 지구상의 모든 은금보다 무거울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죄인이 거룩해지는 것이, 성전까지 들어와 전통과 규례를 지켜서가 아니라, ‘은혜’를 입기 때문에 거룩하게 여김 받는 것임을 말씀해주십니다. 사실상, 유월절기에 어린양을 바쳐온 전통은, 그 ‘은혜’를 알고, 누리게 하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나타난 한 여인은, 예수님의 머리에, 값진 향유 옥합을 깨트려 부어버렸습니다. 그날 몇몇의 사람들은, 여인의 행동이 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받은 사람의 감정을 다 이해할 수 없는 법입니다. 가난한 동네의 여인으로써,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받은 위로와, 부활의 약속은, 엄청난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향유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리부터, 예수님의 죽음을 축복하는 향유를 부어버린 것입니다.


[나눔] 1. 금(향유 옥합)보다 귀한 것이 있다고 믿습니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삶에서는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3분]

     

2. 당신의 구원이 되신 예수님께 당신의 삶을 드려도 아깝지 않다고 믿으십니까?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암송해봅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5분]



3. 유토피아 vs. 하나님 나라 (3-9)

3.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묵상] 깨어진 향유옥합을 보며,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겠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이 땅의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근본적인 변화(다시 태어남, 성령임재)없이 이루는 이 땅의 정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역사를 통해 보았습니다. 공산주의나 과학의 발전은 모두 이상적이고 옳은 소리이지만, 그 좋은 이상대로 살지 못하고, 또, 변질 시키는 것도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 먼저 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정치적 입장보다, 믿음을 원하십니다. 죄사함과 부활의 약속을 누리는 자가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없이 인간이 세우는 유토피아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예수 이름이 온 천하에 복음으로 전파될 때가 올 것이며, 그 때 이 여인의 행위가 믿는 자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나눔] 1. 통일한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제적 평등과 번영, 그리고 평화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풍요속에 은혜를 잃고, 우상의 노예가 되었던 것을 기억합시다. 진리를 알고 자유케 된 자는 옛사람의 자유를 부끄러워합니다. 이 땅이 하나님으로 만족하도록 기도합시다.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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